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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여름휴가입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콘도가 모두 떨어지는 관계로...
저렴한 숙소 하나 찾아낸 곳이 바로 "현대 수콘도"
다른 콘도들은 이시기도 성수기로 가격이 비싸던데...
수콘도는 그나마 준성수기로 분류되어 저렴한 편이더군요...
근데...워낙 오래된 곳이라...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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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녔던 여행 중 손꼽히게 일찍 출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전 8시~!!!!!!
숙소를 향하기 전 가기로 한 곳은 바로 양양의 "미천골 자연휴양림"
가는 길은 한산했는데.. 귀경길은 막히더군요...
흐믓한 미소로 바라보면서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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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멀더군요. 내촌으로 빠져서도 한참 갑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건..국립 휴양림 입장료 공짜~!!!!!
광복 70주년을 맞아 14일 임시 공휴일 지정과 함께한 특단의 조치~!!!!
그래서 주차료만 내고 살며시 들어갔습지요...
근데...관리소부터 비포장 도로로 꽤 들어갑니다. ㅡㅡ;;;;;
다른 휴양림과 비슷하게 야영장은 이렇게 구름다리를 건넙니다.
구름다리 밑으로 보이는 모습...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빈 데크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습니다.
물론 예약자 분이 오면 잽싸게 철수...ㅡㅡ;;;;;;;
와이프가 새벽부터 준비한 음식으로 요기를 달랩니다. ^^
근데 벌들이 너무 많아요...ㅠㅠ
애들이 물놀이 하기에 적당한 계곡...
첫째넘의 점잖게 보이는 샷...
수영복이 넘 낡았더군요. 새로 사줘야겠어요. ㅡㅡ;;;
둘째녀석은 남의 집 장난감 가지고 잘 놀고 있고...ㅡㅡ;;;;
뱀딸기.....
주변에 벌이 참 많습니다.
일반 꿀벌은 아닌데...음식 냄새를 맡고 꽤 몰려듭니다.
쥬스를 마시고 있는데도 덤빕니다. 긴장긴장...
결국 저는 한방 물렸습니다. 정말이지 수십년만에...ㅜㅜ
날이 갑자기 어두워져 급하게 철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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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 급히 철수한게 너무나 잘한 일이었습니다.
와 비가 대박~!!!!
속초로 향하는 도로는 빗물로 넘쳐나 초긴장하며 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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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도착한 곳은..."88생선구이"
전에 갯배 타러 왔다가 눈여겨 본 곳인데..드디어 왔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숯불에 바로 구워서 먹네요..
반찬은 요렇게....
저야 뭐 입맛이 무뎌서 모르지만...
와이프는 주문진의 "실비생선구이"가 낫다고 합니다.
속초에 왔으니 중앙시장은 기본으로 가줘야....
여름이라 그런지 호떡집 줄이 별로 없더군요...^^
역시 맛있어요..근데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맛....^^
중앙시장 지하에 수산시장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날은 가서 과감히 대게를~!!!!!!!
숙소에 와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대게를 먹어봅니다.
캬~!!!!!
대게철이 아닌 걸로 아는데...살도 꽤 차있고, 맛은 홍게와 확실히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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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밝았습니다.
강원도에 왔으니 동해바다 가줘야죠..
그래서 결정한 곳은 양양의 "죽도 해수욕장"
이동거리가 제법 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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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해수욕장 좋습니다.
서핑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제법 보이더군요..강습하는 곳도 있고...
야영장을 지역 주민분께서 관리하는데 나무 그늘이 있어서 하나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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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라고 소문난 "파머스 키친"에서 사온 수제 버거...
맛나요~!!!
함께 사온 아메리카노..
이거 없으면 오후에 정신줄 놓게 됩니다. ㅜㅜ
와~!!!! 바다다~!!!!
파도가 높아서 위험도 하지만 정말 재미났습니다.
서핑도 해보고 싶긴 했지만... 다음 기회로....
둘째넘 설정샷...
파도가 높아서 그런지 무서워 하더군요...ㅡㅡ;;;;;
파라솔과 바다의 조화.....
물론 자릿세 받습니다.
바다에서 실컷 놀고 향한 곳은 "함흥냉면옥"
저는 물냉면을 선호하지만.. 오우~!!!!
조기 보이는 빨간 명태회와 같이 먹어주니 기가 막히게 맛나요~
게다가 가격도 저렴한 편 ^^
이 사진을 먼저 올렸어야 하는데...ㅡㅡ;;;;;;
어두워지니 야경이 괜찮다고 해서 들른 속초 "엑스포 타워"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말 맑은 날 가서 보면 좋을 듯....야경은 그닥...
떠나기전 숙소 한 컷...
참으로 오래된 콘도네요. 그래도 방에 무선 공유기가 있어서 만족 했다는...
재미난건 부엌에 가스렌지가 있다는 점~!!!
인증샷을 찍었어야 했는데....ㅡㅡ;;;;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다가 들른 "삽당령"
태백으로 가는 길이 삼척으로 해서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강릉에서 국도(백두대간로)가 따로 있더군요.
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귀네미 마을"
정말이지 깜놀했어요. 배추를 어떻게 심었는지...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조심스럽게 다녔습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기 공사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이날 서울은 폭염이었다던데...여긴 영상 20도~!!!!
그냥 감탄만 나옵니다.
이 마을에 세워진 풍력발전이 제1호 단지라고 합니다.
낙동강 발원지라고 하는 "황지연못"
예상 외로 태백 시내에 있고, 주변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연못이라고 해서 왠지 지저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저리로 흘러가면 낙동강을 만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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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박 3일 여름휴가 여정을 마칩니다.
검룡소도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도 없고 이동거리도 꽤 된다고 하여...
언제 또 한번 기회를 만들어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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