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일 ~ 4일 태백 고원자연휴양림 (정선, 태백, 삼척)

추석을 보내고.. 조용히 집에서 쉬고 싶었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가게된 여정...

대신 운전하지 않고 뒷좌석에서 자면서 갔더니...

정말 좋더라구요~!!!!!!

직접 운전을 하지 않은 여행은 10년도 넘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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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전에 갔던 곳과 중복이 되네요.

지난 여름휴가 때 거쳐서 온 태백이었는데다가...

예전에 와이프와 단둘이 갔던 정암사와 만항재를 또 가게 되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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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날이 꽤 쌀쌀했습니다.

지역적인 특성인 것 같기도 한데...

정암사 앞 계곡입니다.

단풍이 들어가는 모습이 이쁘네요. ^^

적멸보궁 모습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내부에는 불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저 산 위에 수마노탑이라고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 곳이 있기 때문이지요.

벽이 불타오르는 듯한...^^;;;;;;

정암사를 뒤로하고 산길을 올라가면 만항재가 나옵니다.

이곳은 야생화로 유명~

길건너편에 꾸며진 공원...

나무를 보면 바람이 얼마나 센지 느껴질 듯...

대낮이지만 산속길은 무섭게 느껴지고.....

이름모를 야생화 #1

이름모를 야생화 #2

공원의 나무기둥에 꾸며진 모습....

만항재 옆 함백산을 넘어가니 바로 태백이 나옵니다.

8월에 온 곳이라 낯설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ㅋㅋㅋ

시내에서 20 ~ 30분 들어가면 나오는

"고원자연휴양림"

여기도 진입로가 꽤 깁니다. 물론 비포장도로이고...

한적하니 꽤 좋다는~!!!!!

8월에 왔을 때 왜 이곳을 몰랐을까요?

갈비살로 유명한 실비집

주변에 실비집이 많이 있습니다만...

이 집이 원조라고 합니다.

연탄불에 구워먹는 갈비살 맛..일품~!!!!!!

그 이름은 바로 "태성실비식당"

와이프는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고 합니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고.....(근데..넘 멀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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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부지런히 삼척으로 넘어갑니다.

레일바이크를 예약했다고 하여 시간에 맞춰야 했거든요.

원주에서 개고생하며 탔던 게 생각나서 거부감과 두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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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레일바이크 궁촌정거장"

바닷가가 바로 옆이니 뷰가 좋습니다요~!!!

자 출발해 봅니다.

해변의 소나무 숲이 상쾌하게 맞이해줍니다~!!

중간에 휴게소가 있어 잠시 쉽니다.

휴게소에 있는 인어상....

여기서 파는 핫도그가 맛나요~!!

터널이 많은데 정말 화려하게 꾸며놨습니다.

아래 하얀 철선은 오르막길에 자동으로 가도록 전기를 공급해주고요.

그래서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오우오우~!!!

맞은편에서 오는 분들과 인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용화 정거장에서 출발한 분들이죠.

터널에선 소리를 질러줘야..."아~~~~~"

용화정거장에서 버스로 다시 돌아옵니다.

돌아와서는 궁촌해수욕장을 구경해 봅니다.

화려했을 여름이 지나가니....뭔가 허전한 느낌...

돌아오는 길 들른 "옥계휴게소"

휴게소들 중에서 최고의 뷰를 갖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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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자연휴양림도 좋았고...

실비집도 좋았고...

레일바이크도 좋았고...

ㅋㅋㅋ

세 곳 모두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