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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용 침낭을 준비했으니, 떠나봐야겠지요?

 

 

 

오랜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캠핑을 기대해 봅니다 (술캠핑이 아닌...ㅡㅡ;;;;)

 

 

 

그나저나, 이렇게 남자들끼리 가도록 허락해준 모든 와이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남자 셋이 보낸 홀애비 캠핑..

 

자 떠나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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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캠핑장 선택에 있어, 남자 셋(분당, 동탄, 오산)이 각자 차를 몰고 와야 하기에..

 

 

 

멀지 않은 곳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계에만 연다는 곳을 알고 수소문한 끝에 예약을 하게 되었습죠.

 

 

 

그곳은 바로 "산들래자연체험학교" 이라는 곳에 있는 캠핑장...

 

 

 

이 곳은 11월 ~ 3월 까지만 캠핑장으로 오픈하며,

 

 

 

그 외 시기에는 다른 목적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인 "펠렛캠프"에서 위탁하여 캠핑장을 관리하게 된다는군요.

 

 

 

아무튼...집에서 멀지 않은 화성 비봉에 위치해 있고,

 

 

 

주차 걱정 없는 곳이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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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 넘은 토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일찍 가야 한다기에...개인 물품만 가져오라 했고..

 

나머지 둘이서 짐을 나누었지요.

 

 

 

 

 
 

 

 

제가 챙겨간 건...텐트, 버너 그리고 랜턴...차에 실어도 널널합니다. ㅎㅎㅎ

 

늘 이렇게 다녔으면 하는 생각도....ㅡㅡ;;;;;

 

엘리베이터 한번만 타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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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가는 길이 익숙하기에 별 탈 없이 도착하였습니다.

 

(친가, 외가 가는 39번 국도..ㅋㅋ)

 

 

 

다음날 기온이 꽤 낮아질거라고 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이미 와 계시더군요.

 

 

 

역시 캠핑은 계절을 따지지 않나 봅니다...(우리 셋은 따지는데...ㅡㅡ;;;;)

 

 

 

 

 
 

 

 

자리 한 곳을 잡아 사이트를 쳤습니다.

 

남자 셋이 야침으로 생활하기에..리빙쉘을 가져왔습니다만..

 

배치하고 보니 좀 좁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날 추울때는 작은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캠핑장 모습입니다.

 

잔디밭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늘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이고요.

 

그러나 뭐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동계에만 운영되는 곳이기에..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니..집에 두고 온 아들 생각도 들고...미안하기도 하고....

 

 

 

 

 
 

 

 

간단한 살림입니다. 야침에 매트에 침낭....

 

아직 한 친구는 오지 않았기에 좌측에 공간을 남겨두고..

 

두 친구는 전기요로....저는 핫팩으로 난방공사를.....ㅡㅡ;;;

 

 

 

 

 
 

 

 

늦가을, 초겨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모습입니다.

 

 

 

 

 

 

 
 

 

 

사이트 밖의 풍경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텐트가 위켄즈 홀릭이던가요?

 

화목난로도 세팅되어 있던데...함 구경해보고 싶었지만...소심해서...ㅡㅡ;;;;

 

 

 

 

 
 

 

 

제법 잘 마른 장작입니다.

 

한 상자에 만원~

 

 

 

 

 
 

 

 

전기 배선반입니다.

 

카페 이름이 붙어 있더군요. 광고입니다. ^^

 

 

 

 

 
 

 

 

어느덧..나무에는 나뭇잎 몇개만 남겨두고...가을은 그렇게 가려나 봅니다...

 

제대로 가을맞이 캠핑 해보고 싶었는데...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싶습니다.

 

 

 

 

 
 

 

 

날이 흐리다 보니 사진도 어둡게 나왔네요.

 

저희 사이트는 보이지도 않고...

 

 

 

 

 

 

 
 

 

 

캠핑장 입구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 밑에 리어카 한대가...

 

아이들이 리어카도 타면서 많이 놀더군요...

 

 

 

 

 
 

 

 

캠핑장 입구 모습...ㅋㅋ

 

유아틱 하죠?

 

 

 

 

 
 

 

 

캠핑장 옆에 있는...닭장..이라고 해야 하나..흠..

 

닭과 토끼가 있더군요.

 

 

 

 

 

 

 
 

 

 

친구와 같이 장을 보고..

 

친구는 숯불을 만들기 위해 장작을 먼저 태웁니다.

 

제가 숯을 사자고 했는데, 본인은 늘 이렇게 해서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는 동안..전 일합니다. ㅜㅜ..(씁쓸한 현실..)

 

 

 
 

 

 

요렇게 장작 몇개를 다 태우고 나면...

 

 

 

 

 
 

 

 

그 숯불로 고기를 굽더군요.

 

우선은 한우로 배를 채워 봅니다. ㅋㄷㅋㄷ

 

간만에 먹으니 넘 맛있어요~!!!

 

 

 

 

 
 

 

 

집에서 공수해간 조니워커 블루도 꺼냅니다.

 

친구 넘은 먹다 남은 거 가져왔다고...뭐라 하던데...ㅡㅡ^

 

그넘은 발렌타인 17년 새거를 가져왔더군요..

 

그래도..조니워커 블루에 감히 비교를...ㅋㄷㅋㄷ

 

 

 

 

 
 

 

남자들끼리의 식사이기에..별다른 반찬 없이..

 

김치와 깻잎을 같이...

 

 

 

 

 

한우를 끝내고...돼지 목살로 이어집니다.

 

역시 돼지는 오래 걸리니..기다리기 지루해집니다. ㅡㅡ;;;

 

 

 

 

 

숯불이 약해 돼지고기는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ㅡㅡ;;;;

 

잔불에 하도 오래 굽다보니..이건 뭐..거의 보쌈처럼 됐더군요.

 

우측에 서있는 저 넘이 구웠습니다...쩝 (고생했다..^^;;;;)

 

 

 

 

고기도 다 구웠으니...추위를 이기고자 본격적인 불놀이를~!!!

 

고기를 굽는동안 정말 추웠습니다. ㅜㅜ

 

아..맞다...나도 화로대 있었는데...따로 피울걸....ㅡㅡ;;;;;;

 

 

 

 

친구넘이 부탄가스 난로가 하나 있다고 하여..

 

그나마 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건 어디서 손바닥 만한 거 하나 가져와서리 (코베아 파이어볼 가스히터)....ㅡㅡ^

 

 

 

 

 

주변의 텐트도 저녁맞이를 합니다.

 

 

 

 

 

여기는 대규모더군요.

가운데 타프 치고, 주변으로 텐트가 여럿 붙어 있더군요.

 

화장실 지나가다 보니 타프 안도 사람이 북적북적...

 

저같이 소심한 사람에게는...낯설고..거부감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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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술을 좋아라 하는 한 친구는 9시도 되기 전에 전사..ㅡㅡ;;;

 

다른 친구와 텐트 안에서 이런 저런 야그하느라..딱히 사진이 없네요..

 

저도 좀 취했기에...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가사키 우동도 삶아먹고 그랬는데....

 

텐트 안에서의 모습이 없어서 아쉽네요...(지나고 나면 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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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한 친구는 애들 봐야 한다며 서둘러 철수 하였습니다.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조용히...(딱한 것...ㅡㅡ;;;;;)

 

나머지 저희 둘은..게으름을 피우며 계속 누워 있거나 잤습니다.

 

아침은 밥에 카레 비벼 먹자고 했던 어제의 계획들은...그냥 다..무시~!!

 

요기로 때운 것들은 아래 사진에 나옵니다..^^;;;

 

 

 

 

저의 침낭 안을 밤새 따숩게 해준 다봉산업의 "핫팩"

초캠에서 공구하였는데..정말 물건이더군요.

그리고, 제 침낭 테튼 셀시어스..와..이것도 대박...

정말 추운거 하나도 모르며 잘 잤습니다.

물론..내복도 입고 가긴 했지만서리...(유니클로 히트텍...^^;;;;;)

우려했던 바가 다 사라졌습니다. ㅎㅎㅎㅎ

 

 

 

 

 

 

저희가 밥을 포기하고 먹었던 것들입니다.

호빵과 찐만두...

술마신 다음날...저 음식으로 때우려니..약간 곤욕스럽더군요.

남자 둘이 있으니..뭐..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철수 준비를 하고...남은 음식이며 물건들을 둘이 나눠도..

저렇게 한 보따리....ㅋㅋㅋ

장보면서 부탄가스를 안샀기에..늦게 온 친구에게 부탁했더니..엄청 사오고..

게다가 양주만 마셨더니...소주와 맥주들도 그대로 남고..

그에 따라 술안주도 남고....ㅡㅡ;;; ...그래도 괜찮아요...

회비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떠나기 전 아쉬움에 모습 다시 남겨 봅니다.

어제 흐린 날씨보다는 화창하니 보기 좋네요.

미니 축구 골대도 있어...사내 애들은 정말 좋아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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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처음으로 남자 셋이 가는 동계 캠핑을 정리합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네요.

 

생각만큼 음식을 해먹지도 못하고..추운 날씨에 딱히 할 것도 없고..

 

그나마 한 친구와 캐치볼 한 게...전부네요.

 

요즘 캠핑후기 보면 그것도 꽤 눈치 보이던데..그래서 정말 조심히 했습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을까요?

 

아마도...동계에는 계속 이 친구들과 함께 할 듯 싶네요..

 

가게 되면..좀더 알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