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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고 긴 여름은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보내고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하여 정말 간만에 해보는 2박 캠핑...

다시 생각해보니 지난 덕유산에 이어 두번째밖에 안된다는 사실

덕유산은 캠핑의 성지라고 해서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예약했지만

당시 온수가 제공되지 않아 아내님의 눈총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ㅡㅡ;;;;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징검다리 연휴로 차가 많이 막힐 것을 걱정하였지만,

우려와는 반대로 도로상황은 괜찮았고, 나름 국도도 잘 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도착

6년만에 오게된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뗏목 체험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내려보면 보이는 뗏목을 실제로 체험해봄

가이드 분의 구수하고 재미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나름 강추~!!!

 

발담그기 체험

돌아오는 길에는 이렇게 발을 담글 수 있는 체험 진행..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뗏목 안에 종이타월도 마련되어 있어서 발이 젖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음

 

보보스캇 펜션 캠핑장

비예보가 계속 바뀌더니 결국 빗방울이 내려 서둘러서 도착

 

섶다리

사이트 열심히 구축하는 동안 아내님은 아들과 함께 캠핑장 근처 섶다리로..

이 동네가 섶다리 마을로 불리던데 이 섶다리는 그 섶다리가 아님 ㅡㅡ;;;

자세한 건 후반에 ㅋㅋㅋ

 

우울한 텐트 상태

다행히 사이트를 다 구축하고 나서 비가 쏟아졌는데...근데~!!!!!

하...텐트 상태가 완전히 ㅜㅜ

13년이 되다보니 발수코팅도 다 되고 불빵도 있어 빗물이 줄줄줄 ㅠㅠ

조금만 온다던 비는 엄청 쏟아지고..텐트는 물이 줄줄줄.. 물방울이 후두둑..

이너텐트 위로도 물이 고여서 주기적으로 옆으로 보내주고...

캠핑 하면서 최악으로 우울한 기분 ㅜㅜ

정말정말로 다행인건 저녁 9시쯤 비가 그쳤다는 것~!!!

안그랬음 밤새 잠 못잤을 듯 휴...

 

메타세콰이어길

캠핑장을 가로질러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 이 캠핑장의 명소~!!

비가 와서 질퍽거리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네

단풍이 들면 꽤 멋지다고...

 

특제소스 어묵탕

아내님의 특제소스를 이용한 어묵탕...

올해 캠핑와서 항상 시작은 이 어묵탕...

우울했던 기분을 잠시마나 잊게 해준 어묵탕...

 

카페 유목정903의 '유목정 비엔나'

다음날은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정말 다행 ^^;;;;)

비로 흠뻑 젖은 사이트를 잘 마르게 꺼내고 널어놓고 나와

주천면내에 유명하다는 카페 방문....오홍~

레트로한 감성이 품부~

 

툇마루와 고양이

뒷문으로 나가면 운치있는 툇마루와

더부살이하는 냥이들이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라 함

 

영월동서강정원 '연당원'

꽤 규모가 있고 잘 꾸며져 있는데..더욱더 좋았던 건 무료 개방이라는 점

인공호수 주변으로 한바퀴 산책하기 참 좋음...

하늘이 다했다~!!

 

홍메밀 꽃밭

어라연 계곡으로 가는 길에 있는 홍메밀 꽃밭..

초입에만 조그맣게 있는 줄 알고 서둘러 주차를 했는데

나중에 차로 이동해보니 꽤 길고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ㅡㅡ;;;

주차 장소도 많고 나름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소소하게 즐길 수가 있음

동강을 끼고 있고 바로 건너 편이 동강시스타 리조트

 

다하누본가정육식당

영월에 왔으니 다하누촌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

첫째가 애기때, 처음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고모에게 안겨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

이번에는 동생과 함께 같은 위치에서 찍어본다. ㅋㅋㅋ

 

카시오페이아 자리

어제의 우울함을 완전히 떨칠 수 있었던 하루

텐트는 뽀송뽀송하게 다 말랐고...하늘엔 별이 엄청나게 보이고..

정말이지 진정한 가을날의 낮과 밤을 모두 만끽한 느낌

 

카페 브리즈

셋째날 사이트를 철수하고 들른 깔끔한 카페

캠핑장이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데

바로 건너편 뷰가 좋은 위치에 있다. 캠퍼들이 많이 들를 듯 싶음

 

평창강과 섶다리 자리

동네도 섶다리 마을이고 카페 사진에도 섶다리가 있어서

사장님께 여쭤 보니 여름철에는 철거를 한다고 하심 ㅡㅡ;;;;

아쉬운 건 설치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사진 상으로는 겨울에도 꽤 운치가 있어 보이던데..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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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캠핑을 겪고 보니 텐트를 반드시 교체해야...

캠핑장 맞은 편에 카키색의 스킨과 오렌지색의 폴대로 되어 있는 이쁜 텐트가 있길래

아내님이 마음에 들어해서 알아보니 '코베아 고스트플러스'

내년에는 아마도 이것으로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다.

바로 다음주에 올해 마지막 캠핑 예약이 되어 있는데...

다행히 비는 안온다 하고 (비오면 취소하려고 했음)

그동안 정든 텐트는 차주를 끝으로 보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