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강원도 영월로의 가족여행 1/2 ###


.

.


올해 별로 없다던 연휴를 맞이하야..


약 한달 전 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리조트를 알아봤는데...


가능한 곳 중에 영월 지역이 있어서 1박을 예약하였고,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4년 전에도 당일치기로 가족과 함께 왔던 곳이여서..


당시 가지 않았던 곳으로 여행루트를 정했지요..^^


.

.


첫 방문지는 법흥사


우리나라 적멸보궁 중의 한 곳~!!


다른 곳들 (봉정암, 상원사, 통도사, 정암사)은 가봤는데,


여기만 가보지 못하여 정했습니다.


가는 길이 익숙해서 보니..


2년 전쯤 갔던 들꽃마을 캠핑장 (현재 두리오토 캠핑장)을


지나가게 되더군요. ㅋㅋㅋ


.


도중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곳..


그냥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세웠습죠.




황둔 막국수 집...^^





다소 오래된 듯한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맘에 듭니다. 




전 비빔을 싫어하기에..온리 물막국수~!!

흠...메밀의 향이 진하긴 한데..

간은 거의 안되어 있는 듯하더군요.

각자 개성대로 맞춰서 먹으라는 것 같기도 하고..

부모님은 만족하시면서 드셨다는..^^;;;

참고로 면수는 따로 얘기하면 줍니다.


.


법흥사로 향하는 길은 계곡을 따라 갑니다.


정말 깜놀한건 ..


캠핑장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이름이 익숙한 솔밭, 남강 뿐 아니라..


뭐..거의 백미터에 한개 꼴로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캠핑의 본능을 꿈틀거리게 하였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가족 여행이기에...ㅜㅜ


.




법흥사 입구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많이 꾸며져 있더군요.




인상적인 커다란 나무 한그루도 눈에 띄고...




적멸보궁을 향해 가 볼까요??




나무가 멋진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만,

가는 진입로는 경사가 다소 있어서,

아들램과 임신 중인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 하였습죠.




힘들다고 업어 달라고, 안아달라고 보채던 넘..

그래도 카메라 향해서는 스마일~!




적멸보궁의 모습..

역시 석가탄신일에 맞추어 그늘막이며, 부처상으로 꾸며져 있네요.



황금연등도 보이고...





석가탄신일에 행하는 부처님 목욕하는 의식..

관불의식이라고 하네요..




아들램이 저러고 있어서 약간 놀랬습니다.

뭘 알고 그러는 건지..남들이 그러고 있어서 그런건지..

자세가 좀 나오네요..^^




적멸보궁 뒤로 보이는 토굴과 사리탑...

토굴은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곳이라 하네요.





적멸보궁...

적멸보궁 안에는 부처상이 없다는거 다들 아시죠??? ^^;;;;




입구와 적멸보궁 중간에 있는 약수터입니다.

와이프는 힘들어서 적멸보궁까지 못가고 여기서 쉬었습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절 주변의 나무들을 보면 감탄만 나옵니다.




법흥사 앞의 계곡..




자세히 보면 올챙이들이 보입니다. ^^




아들램 물 만났습니다. ㅋㅋㅋ

운동화에서 크록스로 가라신고 준비 완료~!




한자리 잡고 앉아 물장난...ㅡㅡ;;;;




저런 곳에 텐트치고 싶은 욕구만이....^^;;;;;;;;;;;;;;;;


.


다음 여행지는 선돌..


주차장에서 약 백여미터 떨어져 있어서 다행이지요.


선암마을처럼 멀리 있다면, 와이프가 힘들어서 아마 여정에 빠졌을 겁니다.




정말 눈을 정화시켜주는 모습~!!!!

안왔으면 무지 후회했을 거에요.




셀카 짹는 연인의 모습이 눈에 거슬리는군요..ㅋㅋㅋ

선돌의 모습에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봤습니다.

위에서도 보고, 아래에서도 보고, 좌측, 우측 이동해가며 보고..

넘 좋더군요.


.


원래는 저녁을 다하누촌에서 먹을 계획이었으나,


여행 루트가 꼬이는 바람에...(제 불찰..ㅡㅡ;;;)


한우는 다음날로 연기하고 저녁먹을 곳을 찾았습죠.


영월 읍내에 있는 "청산회관"


곤드레밥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주차장이 별도로 없는 듯 하여 다소 고생했습니다.


2층에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에는 연예인 사인들로 도배..^^;;;;;




곤드레 밥...곤드레만의 향이 느껴지죠..^^




한상차림 모습입니다.

반찬들도 맛이 괜찮더군요. 한끼 9,000원..

근데 컵이며, 젓가락은 모두 일회용...ㅡㅡ;;;

컵은 그렇다치고 나무젓가락 쓰는 곳은 정말 간만에 보네요.


.

.


배를 채우고 숙소로 갔습니다.


생긴지 오래 안된 것 같은데..."동강시스타"


언제 이런 리조트를 만들었는지..


제법 규모도 크고, 9홀 골프장도 있고...그렇네요.


주차장은 만차이다 못해 넘쳐나는 걸 보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왔구나 생각했더랬죠.


.




발코니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1층이라 아쉽게도 동강은 보이지 않네요. ㅡㅡ;;;;




저희가 묵었던 104동 건물...




맞은편 다른 건물...


.


천주교 신자가 되었기에 미사 참석을 위해 영월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일욜은 다소 무리가 될 것 같아 토요일 특전미사를 보기로 했죠.




7시 반 미사 시간에 맞추어 왔는데,

저희와 비슷하게 다른 일행들이 왔더랬죠.

알고보니 이분들도 영월 관광 온 대가족들이더군요. 그것도 수원에서..ㅋㅋ

근데..

미사 시간이 7시더군요. 다소 민폐..ㅡㅡ;;;; 


.

.


이렇게 영월에서의 첫날을 경건하게(?) 마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