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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를 사고 나니 주말이 더 기다려지더군요.

왜냐?

평일에는 주로 사무실에서 핸드드립해서 먹거나...

아니면, 사먹거나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제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고...

하루에 딱 한 잔~!!!!

이 한 잔이 삶의 활력소의 일부분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모카포트는 주말 밖에는 사용할 일이 없네요.

와이프도 커피를 찾아서 먹는 스탈이 아니기에...

근데~!!

모카포트를 사고 나니...왠지 또 에스프레소가 땡깁니다.

지난 번 제조해서 약간 마셔 봤는데..당췌 쓰더군요.

그래서 이래저래 뒤적질 해보니...흠...각설탕 하나를 넣어주면 좋다더군요. ㅋㅋㅋ

그리하야..바로 실천에 옮깁니다.

우선..에스프레소 잔이 필요하겠죠. 찾아보니 안캅 잔이 유명하더군요.

근데...흐미...뭔 넘의 잔 하나가 이리 비싸대요...ㅜㅜ

어쩔 수 없이 그림이 없는 제일 저렴하고 모양새 맘에 드는 걸로...

안캅 파레르모 데미타쎄 (Ancap Palermo Demitasse)

그리고...

각설탕은..라 뻬르쉐 옐로우 (La Perrushe Yellow)

정제되지 않은 설탕이라 좋다더군요.

쇼핑몰(카페뮤제오) 참조 하였습니다. 흠. 이 쇼핑몰에 물들어 가는 듯..ㅡㅡ;;;;



요런 모양새가 되겠네요. ^^
잔에 각설탕 하나 넣고...에스프레소를 기다리고 있어요. ㅋㅋㅋ


여기에 에스프레소를 부어볼까요?
 


그럼..요렇게 됩니다. 깔끔하죠? ^^;;;

.
.

맛은 어떨까요? ㅡㅡ;;;;;;;;;;;;;;;;;

쇼핑몰의 다크초콜릿 같을 거라는 이상적인 맛은 안나더군요.

아..맛이 뭔가 허전하면서도...포트의 그 알루미늄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길을 더 들여야 하는건지..동봉된 커피 맛이 그런건지...흠...

이번 주엔 커피를 바꿔서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

와이프가 이왕 사는거 이쁜 잔으로 사지 너무 밋밋하다고 하네요.

잔 하나 더 살까?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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