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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손하게도...잠을 너무나 잘 잤습니다. ㅡㅡ;;;

첫날의 산행으로 인해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때보다는 덜 아프네요. 단단히 준비했거든요..^^ (압박붕대, 파스, 스틱 그리고..깔창~!!!)

일어나서 간단히 씻고....아침 공양을 받습니다. 이 시간이 6시 쯤입니다.

식사를 하고나서 대부분 신도분들이 바로 하산을 하십니다. 갈길이 멀기에...



아침 공양하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자리 있는 아무 곳이나 가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사람 많죠? 근데...작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식사를 하고 나면..식기를 스스로 닦아야 합니다.

4단계를 거치면 먹었던 그릇이 깨끗해 지지요..

(첫단계만 세제가 있고 나머지는 다 헹굼..)




공양으로 나온 식사입니다.

미역국에 밥 말은 게 전부이며...반찬으로는 오이 3~4조각..

이것도 황송할 뿐입니다. 국물도 남김없이 깨끗이 먹는 것이 도리~!!!

봉정암은 모든 식자재를 헬기로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히 잘 먹어야겠지요?



예약을 해서 온 신도들에게는 하산길에 먹으라고 주먹밥도 줍니다.

저 역시...받았습지요...ㅡㅡ;;;;;;




봉정암은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입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곳이며...

다른 절과는 달리 불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5층석탑으로...부처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 하여

'불뇌보탑', '불뇌사리보탑'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봉정암 홈페이지 참조)



사리탑 뒤로 오세암 가는 길목에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정말 구름만 없다면...내설악의 장관이 펼쳐졌을텐데...아쉽네요.




부처님 바위 모습입니다. 옆모습이 비슷한가요?

가끔 저 머리 위에 있는 바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헛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ㅡㅡ;;;;


.

.

.


아침 식사도 하고..봉정암 구경도 했으니...이제 하산을 합니다.


대부분 분들이 백담사 쪽(내설악)으로 내려 가시는데...


저희는 천불동 계곡을 보기 위해 외설악으로 향합니다.


앞서 알려드린대로..다시 소청봉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와이프는 어제만 해도 그냥 백담사로 내려가려고 했답니다. 너무나 힘들어서...


근데..자고 나니 생생~!!! 그래서 계획한 대로..고고싱~~~




소청봉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푹 쉰 저희에게는 워밍업에 불과했지요..ㅋㄷㅋㄷ




소청봉 대피소 모습...공사중입니다. 

저 포크레인을 어떻게 옮겼는지..참으로 대단할 뿐...(헬기로 저게 들리나???)




소청봉까지의 오르막을 40 ~ 50분 정도 가뿐하게 올라가 줬습니다.

어제 파김치가 되어 내려갈 때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 듯 싶네요..

근데..그거 조금 올라와 줬다고..날씨가 구립니다...ㅡㅡ;;;;




소청봉에서 계속 내려오다보면..내리막의 끝은 바로 '희운각 대피소'

여기서 남들 끓여먹는 라면만 바라보며 군침을 흘렸습니다.

저희는 초코바와 시리얼바로...요기....쩝




희운각 대피소에 있는 이정표..

소공원까지 전체적으로 하산길이 대략 10km...ㅡㅡ;;;;;




외설악은 정말 눈요기 하기 좋습니다.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고부터는 눈이 즐겁기만 합니다.

와이프는 이제부터 계속 감동~!!!!



끝없이 계곡이 펼쳐져 있고....



기암괴석도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마지막 산행까지 쭈욱 이어지는 모습~!!! (전 몇번 봤다고..지루해짐...ㅡㅡ;;;;)




첫번째 만나는 폭포인데요. 이름이 없나 봅니다. 검색해도 안나오던데..

폭포로 보기 어려운건가???




외설악은 정말 협곡이죠.

철계단 밑으로는 아찔한 절벽들이....

근데...이 협곡엔 뭐가 있을까요??????




짜잔~!!!! 천당폭포~~

1박 2일로 한층 유명해진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폭포 아래에서 보는 것 보다..철계단을 내려오면서 보는 모습이 더 장관~!!!




천당폭포를 등지고 바라본 협곡의 모습..

사진으로만 담기에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양폭포의 모습입니다.

양폭포도 철계단 위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장관이라는 말 밖에는...딱히...표현할 방법이...^^;;;;;




양폭대피소에 도착~!!

비선대까지 2.5km...끝이 다 와갑니다. 근데..공원입구까지는..6.5km...ㅡㅡ;;;;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평지길이지만..정말 길죠...쩝




양포 대피소를 지나서도 장관은 이어집니다.

계곡 사이로 물이 모여들어 소를 이룬 곳도 많고..




여기가 오련폭포인가요???

저도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고 알았다는....ㅡㅡ;;;

제 눈에는 왜 안내표지판이 잘 안보이는 건지...

저 나뭇잎만 없었어도...더 멋졌을텐데...




천불동계곡의 모습에 심취하여 약간 심각(?)한 모습의 와이프..ㅋㅋ

어제의 산행과는 달리 볼게 많아서 그런지..재밌다고 합니다.

어제도 날이 좋았으면 재미있었을텐데...ㅡㅡ;;;;




천불동계곡을 가다보면 곳곳에 '낙석주의'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전 거길 지날때마다 한번씩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전 a형 소님남이거든요...^^;;;;;





계곡과 기암괴석들은 계속 이어지고...

(사진 많이 추려낸건데도 많네요...^^)



자 힘냅시다..비선대까지 2km~!!!!




이제 슬슬 사진이 지겨우시죠???? ^^;;;;;;;;;;;;;;;;




천불동계곡에서 대부분이 내리막인데...막판에..오르막의 철계단 하나 있습죠.

여길 오르면..귀면암 안내판이 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어떤게 귀면암인지 몰라서..그냥 바로 위에 있는 바위 찍었습니다.

주변 분에게 여쭤보니 귀면암 맞다는군요.

근데..제대로 된 모습은 올라오기 전에 봐야 한답니다...ㅡㅡ;;;

(다시 내려갈 수도 없고...쩝)




감상 잘 하셨나요? ㅋㅋㅋ




저 멀리 비선대가 보입니다. 아흐~!!!!




비선대입니다.

이 곳은 암벽타는 곳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매번 올때마다 암벽타는 분들을 보았거든요.

이날도 마찬가지로...저 암벽에..몇 분들이 매달려 계셨습니다....대단~!!!!!




설악산에는 다람쥐들이 참 많습니다.

그것도 인간들에게 꽤 길들여져 있는 다람쥐들..

주요 대피소 및 사람들이 모여 쉴만한 곳이면 어김없이 다람쥐들이 있죠..

와이프가 준 아몬드를 입안에 한가득 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귀엽기도 하지만...야생의 습성이 무너지는 거 아닌지 걱정이...

지나가시는 등산객 한 분은...다람쥐들이 거지가 다 됐다고...ㅡㅡ;;;;;




비선대 앞 계곡 큰 바위에 외로이 서 있는 소나무 하나....

어떻게 저기에 자리를 잡았는 지 신기하기도 하고...

전에는 왜 못봤는지...^^;;;;




산행의 끝을 기념하여 한 컷~!!!

비선대를 지나면...저렇게..잘 포장된 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긴 하지만...저로서는 빨리 끝이 나오기만을 바랄 뿐....ㅡㅡ;;;;




마지막으로 신흥사의 불상 모습..
아 저 아저씨만 없었어도...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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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1박 2일의 설악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우려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별탈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도 많이 남는 산행...

다음에..날 좋으면 다시한번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도....ㅋㅋㅋ

그때 코스는 백담사로 해서 대청봉 찍고 한계령으로...^^

그날이 언제쯤이나 될런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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