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3일 안면도

.

.

둘째녀석이 갖고 노는 짝맞추기 카드가 있습니다.

첨에는 화투에 관심을 보여서 화투로 재밌게 놀 것이 있나 싶어서 시작한 것이 짝맞추기 게임이었는데...

다양한 재미를 위해 국기와 우리나라 명소로 제작된 카드를 구매하게 되었죠.

우리나라 명소 카드로 놀다보니 이녀석이 간 곳 안간 곳을 구분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데 안가본 곳을 당일치기로 가보자 마음 먹었지요.

그렇게 해서 결정한 곳이 바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안면도는 몽산포 캠핑한다고 왔었는데, 다른 곳을 다녀보지 않거나 가본지 오래되었네요.

 

꽃지해수욕장에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

낙조로 유명한 명소지요. 근데 어느게 할미바위일까요? ㅋㅋㅋㅋ

꽤 오랜만에 온 곳입니다. 

다행히 썰물때라서 걸어가는 길에 게들과 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굴도 캐어주고, 게도 잡아주니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해수욕장 옆에는 튤립축제인가 하고 있어서 사람들도 많고 복잡하더군요.

 

.

 

안면암...

동백꽃이 이쁘게 피었던... 그리고 부상탑까지 가는 다리가 기억나는 곳...

꽤 운치있고 괜찮은 풍경을 지닌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방문객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근데, 철사들로 치렁치렁한 탑을 보니 무리하게 왜 저렇게 해놨을까라는 생각이...

위태롭게 보이기도 하고 바람이 강한 날이었으면 꽤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

 

백사장항의 꽃게다리...

독특한 구조의 다리로 방문객들이 많은 곳입니다.

다리 위에서 갈메기에게 먹이도 줄 수 있으니 

새우깡을 가져가시면 더 재미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