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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방학...

봄방학이 없어져 더욱더 길게만 느껴지는...

그리고.. 둘째는 유치원 졸업을 하는데..비행기라도 태워줄까 하는 맘으로...ㅡㅡ;;;;

뱅기는 차곡차곡 모은 마일리지 사용..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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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

와이프가 가보고 싶어하여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봄기운의 따스함을 느끼며 거닐고 싶었으나

서늘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치면서 ㅜㅜ  (숲이 바람을 막아주지는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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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1100고지 상고대...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것을 봤다라는 것이 천운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밀려드는 차량으로 주차가 다소 힘들었지만...

그 정도 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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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다행히 물이 빠져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를 잘 맞춰서 가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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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첫째를 아기띠로 안고 오른 이후로 처음...그게 벌써 12년 전...

이제는 8살된 둘째도 같이 오르게 되었네요. 참..세월 무상...

산 오르기를 끔찍히 싫어하는 첫째를 꼬신 조건은 "컴퓨터~!!!"

중간에 포기할 줄 알았던 그녀석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속에 우산을 들고..

정상을 밟게 되었습니다. ㅜㅜ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었으면 좋았을 것을.....

정상에서 흐뭇하게 웃으며 사진 찍는 그 모습이 ㅡㅡ;;;;;;;;

일출봉이 이다지도 오르기 쉬웠었나 하는 잘못된 생각과 아쉬움이 남았네요.

근데..

수개월이 지난 지금 이시점에도 컴퓨터는 없습니다. ㅋㅋㅋ

중간에 아이템 현질과 맞바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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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습니다. 돌아오는 날이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일찍 맞이한 보름달...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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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

지속적인 복통으로 응급실을 가니 담석증 의심...

결국 입원하여 담낭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돌이 담관을 막고 있어 간수치도 안좋고 황달오고 췌장에 염증도 생기고....

담낭에 저렇게 많은 돌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사무실 책상에 있음..ㅡㅡ;;;)

덕분(?)에 직장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병가를 내보고,

둘째 유치원 졸업식에 가지 못했고.. (너무나 미안 ㅜㅜ) 

늘 건강할 줄만 알았던 몸뚱아리가 삐걱대는 걸 깨닫고 나니 

더욱더 조심하고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 나이에 갑자기 아프니 너무나 우울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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