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6일 ~ 8일 경주,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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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에 맞추어 과감히 장거리를 계획하였습니다.

사람 많을 건 뭐 이미 각오하고...

첫째가 꽤 어렸을 때 갔던 기억이 있는데...

구글포토에 그 때 사진이 있나 찾아봤는데 희한하게 없네요 ㅡㅡ;;;;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때 외장하드 날렸던 기억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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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첫 날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석굴암...

엄청난 차량들로 올라가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석굴암 구경하는 것도 줄서서 들어가고 오래 보지도 못하고....

찬찬히 볼 여유가 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ㅜㅜ 

 

 

 

"불국사"

석굴암을 보고 내려와서 들른 불국사...

참 좋네요~!!!!

전에 왔을 때의 기억은 주변에 요란한 시설들이 많았었는데...

게다가 당시 다보탑은 보수 중이어서 제대로 볼 수도 없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정돈되어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워낙 절이 크다보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늙었나 보네요. 예전과는 좀 다른 시선과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애들은 선물가게에서 구매한 새소리 피리에만 정신이 팔려 있고... ㅋㅋㅋ

 

 

"낙지마실"의 낙곱새 (낙지 곱창 새우)

맛집이라 하여 간 곳...역시나 20팀 웨이팅 ㅡㅡ;;;;

근데..기다린 보람이 있는 곳~!!!

낙곱새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페 사바나"

온종일 비가 내리는 여행 이틀째....

첫 장소였던 경주국립박물관...흐아...비속에 주차난에 어마어마한 인파에 ㅜㅜ 

그걸 뚫고 들어가서 와이프와 나만 신났고...

역시 애들은 관심 하나도 없이 쭈욱 직진...ㅡㅡ;;;;;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괜찮은 카페에서 요기를...

밖에서 운치있게 먹었음 좋으련만...비가 웬수

 

 

 

 

"월정교"

야경이 너무너무나 멋졌던 월정교...

새로 만들어진 건물이긴 하지만 거대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생략....인파에 치이다보니 쩝

 

 

 

"석빙고"

교촌마을로 시작하여 계림과 고분군을 산책하며 다니기에 운치가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아쉬움도 있겠지만 사람들도 적고 더위도 없었기에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들른 석빙고...내부를 보고 잘 짜여진 모습에 새삼 놀랐다는 ㅡㅡ;;;;;;;;;

 

 

 

"분황사지석탑"

여행 마지막날...제가 가자고 우겨서 들른 분황사...

중학교 수학여행 때 잠시 본 기억에서 기존 탑들과 사뭇 다른 모습이 인상이 남아서요.

벽돌로 쌓아올린 모전석탑...원래는 9층이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참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둘째가 갖고놀던 카드놀이에 있던 호미곶을 찾아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고 들른 곳입니다.

적산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이국적인 이미지를 주더군요.

최근 "동백꽃필무렵" 촬영지로 아마 더욱더 유명해졌을 듯 하네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그런 게 없었기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는데...

 

 

"호미곶"

어마어마하게 넓게 조성된 공원에 깜놀했다는...

걍 들러서 저 손을 봤다는 것에 의미를....ㅡㅡ;;;;;

 

 

주산지

호미곶을 떠나서 일정에 다소 무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꼭 가고 싶어 들렀습니다. 

와이프와 결혼하고 처음 떠난 여행지였거든요.

당시 겨울이라 저수지 물이 얼어 익히 알던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이번에는 기대를 좀 했었지만...실상은...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는...

초여름이라 그런지 저수지 물도 부족했고...

물이 빠진 땅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관광지로 개발이 되다 보니 멀리에서만 볼 수 있도록 포장을 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