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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나는동안 많은 캠퍼들이 올려놓은 동계 캠핑에 대한 후기에 한창 빠져 살다가..

드디어 영상의 기온으로 회복되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여차 싶으면, 바로 정리하고 집으로 오려고요..ㅎㅎ

게다가 다음날이 와이프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아들램과 단둘이 오붓하게 보내려고 한창 머리를 굴렸었는데..

결국은 와이프도 동행...정말이지..와이프가 캠핑에 거부감이 없어서 너무나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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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모드로 가도 차 트렁크는 꽉 차더군요.

텐트와 바닥공사 용품들과 코펠, 버너와 침낭3개와 전기담요, 전기릴선..바베큐의자 2개, 릴렉스 체어 1개 이게 다인데..

적은 건 심플한데 왜케 짐은 많은건지..

먹거리 짐을 줄이고자, 시메온 농원을 가기 전 산채 정식으로 유명한 "산사랑" 에 들려서 점심 해결..

게다가 저녁반찬을 위해 남은 밑반찬들을 모두 싸가지고 가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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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온 농원..파쇄석 자리가 많지 않고, 일부 사이트는 협소하였지만,

산중턱에 있는 곳은 정말 여름철에 짱일 듯. 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서 무지 시원해 보였네요.

대부분의 사이트가 그냥 터만 닦아놓은 흙바닥 같아 보여..비오면 대박 조짐일 듯 합니다.

다음날인 20일 비예보가 있어서 파쇄석 자리를 찾는데, 다행히 아주 작은 사이트가 있어서 거기에 자리를 마련하였지요.

제 텐트인 브리스돔 240을 치니 꽉 차는 곳..ㅋㅋ 우리에겐 정말 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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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들램을 위해 버블건을 가지고 갔는데, 와우 인기 대박..
주변 이웃들에게 아들램 또래들이 있어서, 다들 모여들고 같이 놀고..다들 버블건에 욕심을 내고..아들램 삐치고..ㅡㅡ;;;




아랫집 아이들과 비눗방울 놀이 열심이인 모습입니다.
얼핏 보이는 저 차는 아랫집이 주인임...연배가 저와 비슷해 보였는데, 저런 차를 끌고 다니더군요..와 부러웠습니다요..ㅡㅡ;;;



아들램이가 어린이집 졸업기념으로 받은 확대경을 가지고 갔지요.

거미 한마리 잡아서 보는데 정말 잘 보이더군요. 정작 아들은 관심 없는데, 저와 와이프는 신기해서 계속 보았습니다..ㅎㅎ





아들도 이제 불놀이를 즐길 줄 압니다.

제 옆에서 불장난 하려고 기웃기웃 거리지만, 이내 제지를 당하지요.

자나깨나 불조심입니다.




"산사랑"에서 싸가지온 밑반찬들입니다. 정말 맛있지요. 안가보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또하나의 득템...그라인드리퍼..

겨울동안 사놓고, 사무실에서 드립커피를 즐기며 살다가, 2011년 첫캠핑에 가져가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괜시리 분위기도 살고...ㅋㅋ 근데 사진은 어두워서 좀 흔들렸네요 ..ㅡㅡ;;;





이날 와이프와 늦게까지 불놀이를 했습니다.
파는 장작은 습기를 먹어 제대로 타지도 않아서, 와이프가 여기저기 장작을 구해서 피웠습죠.
시메온 농원은 개수대에서 사용하는 온수를 장작으로 불을 때워 끓이더군요.
그 근처에 장작들이 남아 돕니다. 굳이 장작을 살 필요가 없더군요. 돈만 날린 듯..ㅡㅡ;;;
달을 보면서 꽤 밝다 생각했었는데, 이 달이 새벽에는 수퍼문이었더군요..
그리고, 달을 보면서 비가 안오길 계속 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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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벽부터 내리는 빗소리에 잠은 계속 깨고..

오후에 개인다는 예보가 있었지만..(정말 개일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ㅜㅜ)

결혼식에 가야해서 아침 빗속에 철수...쩝

정신없어서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하고...ㅡㅡ;;;

이제 비는 익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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