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nd 2011년 9월 17일 ~ 18일 몽산포 야영장
이번 캠핑은 바다쪽입니다.
와이프가 오래전부터 갯벌에서 조개 캐는 체험 해보고 싶다고 하여
그 유명한 몽산포로 가게 되었지요.
근데...운이 좋게도..남당항 대하축제도 시작을 하더군요.
그래서 남당항에서 대하를 사가지고 몽산포로 가는 루트를 잡았습니다.
캠핑 살림이라는 게 워낙 많다 보니 아무리 잘 챙긴다 해도
한두개씩 깜박깜박 하는 경우 가끔 생기죠?
전에 솔캠아닌 솔캠 갔을 때도 쿠커와 식기세트를 빼먹어서리..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알게되어 다행이었습죠.
이번에는 캠핑장비는 잘 챙겼습니만....
그 중요한 카메라를~!!!!!....ㅡㅡ;;;;;;;;;;;;;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든 사진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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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주여서 길이 안막히겠거니 생각하고..
11시쯤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좀 게으른 편이라...ㅡㅡ;;;)
아..예상을 빗나가고 막히더군요.
막히는 길을 요리조리 피해가다 보니 ...
민자도로도 타고...톨비도 엄청 깨지고...ㅜㅜ
서해대교 진입하였습니다.
늦은 관계로 행담도 휴게소는 무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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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축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근데...흠...기대 이하더군요.
흙먼지 폴폴 날리는 주차장과...(안내원 분들이 별로 없어 혼잡...ㅡㅡ;;;)
그 옆에 즐비한 상가들...
주차장 한켠에 무대 만드는 모습을 제외하곤...
축제다운 모습은 잘 못느끼겠더군요.
처음에는 점심식사도 할까 했는데....
그냥 대하만 후딱 사가지고 캠핑장으로 가는 것으로 변경~!!
저 안에 대하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1키로에 28,000원...
대하축제가 처음이고 살아있는 대하를 보니
이게 모두 자연산일까 잠깐 고민했지만..아닌 거 아시죠? ㅋㅋㅋ
대하를 구매한 집입니다.
그냥 인증샷이에요.
스티로폼 상자에 담을 때의 그 파닥거림..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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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에서 몽산포까지는 30 ~ 40분 거리더군요.
가는 길에 보니 현대 서산 농장도 있고...(예전 신입사원때 견학 왔던 추억이..새록새록..)
그러나 날이 하도 더워서 (오후 1시경 31도) 방조제 지나면서 보이는 풍경들이 없더군요.
그냥 뿌연 안개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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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 야영장을 도착했는데..와..정말 크더군요.
근데..도착한 시간이 2시쯤이었는데...괜찮은 자리는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두바퀴 정도 돌았는데..자리잡기 애매한 사이즈들만 남아 있어서...
결국엔 야영장 초입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이트에 대한 규제가 없다보니 여유롭게 칠 수 있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는 공간들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지난 캠핑때 친구의 코베아 것을 보고
아들램을 위해 적당한 것 같아 구매하게 된
히노비우스 미니캡틴체어
튼튼하고 넓어서 저와 와이프가 사용해도 무방하더군요.
색감도 괜찮긴 하는데...때는 쉽게 탈 듯....(이 날 이미 얼룩이...ㅡㅡ;;;;)
구축한 사이트 모습입니다.
미니캡틴체어가 리빙쉘과 왠지 잘 조화되는 느낌입니다. ^^;;;
타프를 칠까 하다가 소나무 그늘이 훌륭해서 그냥 무시..
(사실...리빙쉘 자리를 애매하게 잡아서 타프를 칠 수 없었던 상황...ㅡㅡ;;;)
텐트 뒤로 보이는 곳이 야영장 입구입니다.
뒤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우아하게 휘어진 소나무가 뒤를 받치고 있지요?
앞에도..한그루가 막고 있고...ㅡㅡ;;;;;
게다가 찻길 옆이었는데...바람을 맞는 방향에 있어서...
차가 지날때마다...먼지가 대박~!!!
간만에 해먹을 치니...아들램 너무 좋아라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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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립공원 직원 분들이 다니면서 행사 홍보를 하며 다니시더군요.
"자연 & 나눔 콘서트"
컬투와 이현우가 나온다는 플래카드도 보이고...^^
오호...땡잡았구나 라는 생각을...
행사장 입구입니다.
역시 컬투 사진이 보입니다.
콘서트 모습입니다.
아이폰으로 디지털 줌을 해서 찍었더니 역시 화질이...ㅡㅡ;;;;
정말 재밌더군요. 호응도 좋았고...두 분의 개그..짱~!!!
가수 이현우는 초대손님이었고...얘기 몇마디와 노래 한 곡하고 가시더군요.
약 1시간 30분 이상되는 콘서트를 거의 컬투 두 분이 진행하십니다. 대단~
이번이 북한산, 덕유산에 이어 세번째라고 합니다. (제 친구가 덕유산 때 봤다네요..그땐 우중...ㅋㅋ)
제 모자를 뺏어 쓰고 목말타고 콘서트를 구경하는 아들램입니다.
아..태워주고 있는 저의 모습..정말..무게가 느껴지는 표정이네요..
그래도 이리 좋아라 하니...참아야지요....(아버지는 위대한 법~!!!)
저녁 메인 요리는 닭백숙...
원래는 닭볶음탕을 하려고 했으나
집근처 수퍼에 볶음용 닭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와이프가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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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을 오래 끓여야 하다보니...
저보고 지키라 하고..와이프와 아들램은 바다 구경을 가버렸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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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니 아들램 신났습니다.
물론 물은 무서워합니다. ^^;;;;;
저녁에는 밀물이라서 갯벌을 볼 수 없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물에 들어가 있기도 하네요.
와이프와 아들램이 바다구경을 하고 오는 동안..완성된 백숙~!! 삼계탕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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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하고, 아들램 불꽃놀이도 할겸 다시 해변으로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폭죽을 사서 터뜨리더군요. 다소 위험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폭죽은 랜덤하게 날아가던데...흠...
저희는 요렇게 겸손한 것으로 간단히...^^
밤이라서 물이 좀 빠졌는데...그 갯벌에 소라같은 것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이게 뭘까요? 검색해보니 큰구슬우렁이(골뱅이) 인 것 같은데...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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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좀 놀다 돌아와서 야식을 먹습니다.
그건 바로 남당항에서 공수해온 대하~!!!
숯불에 구워서 먹는 그 맛.....소금구이와는 또다른 매력이...
근데 초장이 없어서 그냥..대하만 먹었네요..
와이프와 둘이 1키로 다 흡수~!!! (아들램은 새우 싫어라 함)
ㅋㅋ 이 사진을 왜 찍었을까나...
지난 설악산 준비할 때 캠핑에서도 쓴다는 생각으로..
좀 무리해서 구매한 모자...OR 사의 "씨에틀 솜브레로"
당시까지만해도 OR 브랜드를 몰랐다가 인기가 높길래...그냥 꽂혔네요...^^;;;;;
챙이 넓어서 꽤 괜찮아요. 사이드는 위로 접을 수도 있고..
근데 안쪽 면은 플리스 재질이라 약간 더울수도...
수퍼에서 사온 4천원짜리 장작과 함께 밤을 불태웁니다.
장작이 모자르면??....주변에 널린 솔방울을 사용하면 됩니다.
땔감용으로 정말 딱입니다. 화력도 세고 잘 타고...(참고하세요~)
여름동안 못하다가 간만에 불장난을 하니 와이프가 너무나 좋아라 하더군요.
와이프가 캠핑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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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갑작스런 회사 전화로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전산쟁이의 비애여라...
가져간 놋북이 인터넷 접속이 안되어..결국 회사 동료에게 부탁을...(너무나 감사해요~!!)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아님 간밤에 대하를 너무나 많이 즐긴 탓인지..
바로 화장실 직행~ (오우...비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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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부모님과 누님이 여지없이 방문모드로 놀러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부지도 합류하셨습니다.
편찮으셔서 입원하셨었는데...그나마 많이 쾌차하여 다행이지요..
이제 노후를 편하게 보내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로지 손주를 보기 위해 오신 엄니...
아들램은 할머니가 다 받아주니.. 앞에서는 투정이 장난 아님...ㅡㅡ^
참고로 몽산포 야영장은 번영회원 분이 다니면서 야영비를 받습니다.
그러면 저렇게 스티커를 붙여주지요...
전기료 3,000원 포함하여 18,000원...흠...싼편은 아니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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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가 싸오신 밥과 송편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온 가족이 다시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살림살이 누가 가져가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안심시키고...)
물이 많이 빠져나갔지요?
갯벌에 사람도 많더군요...우리도 합류~!!!
멀지 않은 ..뻘이 약한 곳에는 역시 어제 봤던 그 우렁이들이 많았습니다.
예민한 아들램은..갯벌 밟기 싫다고 징징대서..결국 엄니가 저렇게...ㅡㅡ;;;;
좀더 들어가면 뻘다운 모습이...^^;;;;;
조개캐는 아낙네들...
호미 등 도구 없이 그냥 맨손으로 하였습니다.
근데도 조개들이 나오네요...ㅋㅋ...은근 재미가..
근데...맨손으로 하면 후유증이...(손톱 사이가 벌어져서 아픔...ㅜㅜ)
맨손으로 캔 조개입니다.
"동죽조개" 라더군요..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맨손으로도 저 정도인데.....
연장이라도 있었으면..싹쓸이할 기세...ㅡㅡ;;;;
와이프는 이게 본인이 원하던 체험이라고..무지 좋아했다는...^^
근데..아들램은 이렇게 방관만......저 배통....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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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죽조개는 어떻게 되었느냐....하면....쩝
아쉽게도 다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수돗물로 헹구는 바람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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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를 하고 나서...
서해까지 왔는데 바지락 칼국수를 안먹고 갈 수가 없으니..
열심히 맛집을 검색했습죠..
그래서 찾은 이 곳~!!!
몽산포에서 간월도 가는 방향으로 가는 방조제 길에 보면...
LPG 간월 휴게소가 있습니다.
여기에 음식점들이 몰려 있더군요.
그 중에 맛집이 여기 "이모네 진짜 손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에 6,000원~!!!
이 어마어마한 양의 바지락을 보십시오.
이게 세그릇에서 나온 양입니다.
정말 꼭 기억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부모님 이하 모두 맛있다고 칭찬을~!!!
아들램은 접시에 있던 국물까지 모두 들이키고....ㅋㅋㅋ
식당 뒤로 보이는 모습 한 컷....
전날은 전혀 볼 수 없었던 모습..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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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2번째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와이프는 갯벌체험에 불놀이까지 했으니..대만족이었고..
저는 연예인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고..ㅋㄷㅋㄷ
근데...
집에 와서 아들램이 밤새도록 열이 내리지 않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간호하느라 고생....ㅠㅠ (아들램이 알아줄까나...쩝)
결국 아들램은..수족구병 의심...
손발은 괜찮았는데..입안이며 혀가 다 헐어서 아직까지 고생 중입니다.
그 불룩했던 배통도..제대로 못먹어 쏙 들어가고...ㅡㅡ;;;
또 하나의 성장통이 아닐런지..
끝~!!!